'아버님' 김재원, 문제적 인물 변신 "매력 살리려고 고민 중"

2016. 10. 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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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재원이 미워할 수 없는 문제적 인물로 돌아온다.

김재원은 최근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 포스터 촬영을 진행했다. 아버님과 주변 인물들을 들썩이게 만들 문제적 인물, 신축빌라 현장소장 이현우 역을 맡은 그다.

김재원은 화제작 '로망스'(2002)를 함께 한 이대영 감독에 대해 "천사 표 감독님"이라며 재회의 기쁨을 표현했다. 또 촬영에서는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으로 긴장 속에 흐르던 촬영장 분위기를 바꿔놓기도 했다.

김재원은 이현우에 대해 "현우는 뉴욕의 세계적인 투자회사 대표로 잘 나가던 인물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 자신에게 상처를 준 아버님을 향한 모종의 복수 계획으로 방배동 공사장의 현장소장으로 위장하여 아버님과 그의 가족들에게 접근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복수를 위해 속임수를 쓰기도 하지만, 그가 일반 통속극에서 보이는 극악무도한 악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재원은 "선한 얼굴과 복수, 다소 모순된 캐릭터로 보일 법도 하나, 설득력이 가미된 인물이기 때문에 그 매력을 살리기 위해 연일 고민 중"이라고 자신의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상대역을 맡은 정은 역의 이수경과도 첫 작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리만큼 익숙한 호흡을 보여준 김재원은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해주셨음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옥중화' 후속으로 11월 12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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