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 "최순실·장유진, 13조 평창올림픽 노렸다"

강희정 기자 입력 2016. 10.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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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스포트라이트’가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조명한다.

오는 30일 밤 9시40분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와 관련한 충격 증언이 잇달아 공개된다.

최순실이 주도해 설립한 의혹을 받고 있는 K스포츠와 미르 재단. 이보다 앞선 지난해 6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설립됐다. 이 센터의 기획자는 최순실, 실행자는 조카 장유진(장시호로 개명)란 의혹이 불거졌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JTBC ‘뉴스룸’ 보도 관련 미공개 사실을 최초 공개한다. © News1star / JTBC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영재센터를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를 만났다. 최 씨 일가를 오랫동안 알아 왔다는 A씨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이다. 단순 친분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초에는 영재센터가 설립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목격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에 따르면 최순실이 세운 여러 법인이 노린 것은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무려 13조가 투입되는 국가 행사의 이권을 따기 위한 전초 작업이었다는 것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재센터는 정부로부터 6억 7천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신생 단체가 탄생하자마자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스포트라이트’ 취재 결과, 영재센터의 준비부터 설립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3달이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어떻게 개입했는지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A씨는 “나랏돈 몇 억 받자고 만든 단체들은 아니다. 결국 올림픽을 이용해 거대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최 씨 일가가 한국 스포츠를 망가뜨리는 것 같아 초반에 빠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증언이 사실이라면 평창올림픽이 최 씨 일가의 돈벌이 행사로 전락할 뻔한 것”이라 지적했다.

이번 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베일에 가려졌던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의 그림자 행적도 뒤쫓았다. 최태민의 삶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들, JTBC ‘뉴스룸’ 보도와 관련한 미공개 팩트들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유명인 A씨의 증언이 새로운 논란을 야기할 것”이라 전했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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