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에이프릴도, 탈퇴한 현주도 화려한 2막 열까

2016. 10.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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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또 다시 멤버 탈퇴를 겪게 된 걸그룹 에이프릴은, 팀에서 탈퇴한 멤버 현주는 화려한 2막을 시작할 수 있을까.

현주가 건강 문제로 에이프릴 활동을 중단한지 5개월여 만에 팀 탈퇴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최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체력 문제는 물론 거식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현주는 결국 팀을 떠나 연기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현주는 지난 29일 팬카페를 통해 자필로 쓴 편지를 게재하면서 직접 탈퇴에 대해 밝혔다. 현주는 자필편지로 "휴식기간 동안 지난 1년여의 시간을 돌이켜봤고, 꿈과 활동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연기자의 길에 집중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 연기자 이현주로서의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실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전향하는 그림이 이젠 낯설지 않다. 아이돌 활동 중에도 많은 멤버들이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그림이다. 현주의 연기자 행보 역시 어색하지 않다. 다만 신인 연기자로서 '꽃길'을 약속할 수만은 없기도 하다.

지난해 에이프릴로 데뷔한 현주는 1년여 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아직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게 쌓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 신인 연기자로 돌아가는데 에이프릴의 활동 경력이 도움이 될 것이지만, 또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주만의 강점이라고도 할 수 없다.

호흡장애 등으로 활동을 중단해왔던 만큼, 정신과 육체적인 건강 상태 점검도 필수적이다. 아이돌 활동만큼이나 연기자 활동에서도 체력적인 문제는 중요하기 때문. 결국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오랫동안 품어온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현주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현주의 탈퇴로 다시 한 번 팀에 변화를 맞게 된 에이프릴의 행보도 주목된다. 에이프릴은 지난해 8월 데뷔 후, 3개월여 만에 팀의 리더였던 소민이 탈퇴하면서 5인조가 됐다. 이후 현주까지 연이어 휴식을 취하면서 4인조로 활동해왔는데, 연속으로 두 명의 멤버가 탈퇴하면서 또 다시 팀의 변화를 맞게 된 것이다.

현주의 탈퇴와 함께 일단 멤버 충원 계획이 가동된다. DSP미디어 측은 OSEN에 "에이프릴은 새 멤버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멤버 충원을 예정하고 있는 만큼 4인조 이상의 걸그룹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일본 활동을 동시에 하면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에이프릴. 두 명의 멤버 탈퇴로 팀의 정체성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을 기회로 삼아서 또 다시 도약하는 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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