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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개그콘서트' PD가 교체되고, '민상토론2' 코너가 폐지됐다.

한 방송관계자는 2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PD가 교체됐다고 지난달 30일 녹화장에서 공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상토론2' 코너 폐지에 관해서도 녹화 당일 갑작스럽게 연기자들에게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민상토론2'는 최근 강력한 정치 풍자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PD교체와 코너의 존폐에 대한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개그콘서트' 측은 "'민상토론2'를 연기했던 유민상, 김대성, 이현정이 서태훈, 이창호, 홍현호와 함께 새로운 코너 '대통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코너에서는 유민상이 국무총리, 서태훈이 대통령, 이창호가 교육부 장관, 이현정이 기획재정부 장관, 김대성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현호가 고용노동부 장관 역을 맡아 정치 세태를 풍자할 전망이다.

이에 기존 PD가 하차하고 코너를 폐지한 '개그콘서트'는 새로운 코너를 통해 최근 물올랐던 풍자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통형'은 오는 4일 밤 9시 15분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 볼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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