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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SBS 교양국이 배우 김의성부터 가수 성시경에 미국인 타일러 라쉬 등과 함께 설 특집 추리 예능을 선보인다.

11일 한 방송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SBS 교양국이 설 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이하 '미스터리 클럽')을 제작한다. 김의성과 성시경, 타일러 라쉬를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모델 한혜진이 출연한다. 웹툰작가 이종범도 한혜진을 도와 등장한다. 제작진이 이미 전반적인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은 추리와 예능을 결합시킨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이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단서들을 바탕으로 미스터리 사건을 예측하고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에 평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지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성시경, 이종범, 타일러 등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드라마 '더블유(W)'와 영화 '부산행'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의성이 흔치 않은 예능 출연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스터리 클럽'은 SBS 교양국 소속 김규형 PD가 선보이는 새 예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김규형 PD는 SBS 간판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출신으로 지난해 7월에도 예능 프로그램 '인생게임-상속자'(이하 '상속자')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상속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연출을 맡고 배우 김상중이 MC를 맡은 점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기대에 부응하듯 '상속자'는 21세기 현대 한국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계급을 일반인 출연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형상화 했다. 방송 직후 일각에서 '수저게임'에 대한 차용 고지를 소홀히 했고, 게임 원작자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문제의식이 호평을 얻으며 마무리 됐다.

이에 '미스터리 클럽' 역시 '상속자'의 뒤를 이어 SBS 교양국의 또 다른 시도로 호평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터리 클럽'은 이달 설 연휴 중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신정헌 기자]

SBS 파일러 | 김의성 성시경 한혜진 |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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