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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인기가요' 2월 첫째주 1위는 다이나믹 듀오와 첸이 차지했다.

5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갓세븐 진영, 블랙핑크 지수, NCT 127 도영이 MC로 처음 나선 가운데 다이나믹 듀오, 첸의 '기다렸다 가'가 1위 후보 수지의 '예스 노우 메이비(Yes No Maybe)', 블랙핑크 '불장난'을 꺾었다.

진영 지수 도영은 새 MC를 기념해 스페셜 스테이지로 '인기가요'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은 개인 무대에 이어 영화 '라라랜드'의 OST에 맞춰 군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특히 걸그룹의 강세가 돋보였다. BP라니아는 폭발적인 성량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스타트 어 파이어(Start A Fire)'를 불렀다. 계속해서 드림캐쳐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체이스 미(Chase Me)'를, 우주소녀는 그룹명답게 소녀 감성을 보여주며 '너에게 닿기를'을 소화했고, 에이프릴은 발랄하면서도 힘차게 '봄의 나라 이야기'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CLC는 과거 포미닛처럼 원색의 의상과 독특한 액세서리, 메이크업을 하고 나와 중독성 있는 '도깨비' 무대를 보여줬고, 소나무는 상큼한 멜로디와 깜찍한 안무가 인상적인 '나 너 좋아해?'를, 헬로비너스는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나와 신비로운 멜로디와 안무의 '미스테리어스(Mysterious)'를 불렀다.

AOA는 체크 무늬 의상을 입고 비밀 탐정으로 변신, '익스큐즈 미(Excuse Me)'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특히 발목 부상을 당한 유나는 앉아서 무대를 소화했다.

솔로 가수들도 가지각색의 무대를 꾸몄다. 바로 여동생 아이는 보아의 데뷔 초를 연상시키는 의상과 퍼포먼스로 '간절히 바라면 이뤄질 거야'를 불렀고, 허각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하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혼자, 한잔'을, 틴탑 니엘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날 울리지마'를 소화했다. 소녀시대 서현은 리본 머리띠와 의상, 팔찌, 구두 등 온통 반짝이 콘셉트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목소리로 '돈 세이 노우(Don't Say No)' 무대를 보여줬다.

컴백도 줄이었다. '별이 안은 바다'로 돌아온 신지훈은 포근하고 잔잔한 멜로디와 순수한 목소리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마스크 역시 파워풀한 남성미와 퍼포먼스로 '티나(Tina)' 컴백 무대를 보여줬다. 레드벨벳은 몽환적인 '리틀 리틀(Little Little)'에 이어 상큼발랄 '루키(Rookie)'로 정반대의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악동뮤지션이었다. 이들은 달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겨울감성이 물씬 풍기는 '오랜 날 오랜 밤' 무대를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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