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의 까;칠한] 러블리즈, 차트개편 첫 희생양 된 걸까

김예나 2017. 2.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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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가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러블리즈는 이번 차트 개편에 첫 번째 변수를 택한 경우다.

발매직후 첫 발표된 실시간 차트에서 러블리즈의 '와우!'를 비롯한 신곡은 분명 TOP100 차트에 진입했다.

하지만 이후 차트에서 러블리즈의 곡들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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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러블리즈가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어째 찜찜하다. 화려한 외형을 드러냈지만, 첫 성적표는 만족하지 못할 수준이다. 왜 그럴까.

각 음원사이트에 바람이 불었다. 실시간 차트 축소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존재하는 실시간 차트. 이 때문에 가수들 사이 눈치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발매 시각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다.. 

러블리즈는 이번 차트 개편에 첫 번째 변수를 택한 경우다. 당초 27일 자정 발매에서 26일 오후 10시로 변경했다. 시각을 앞으로 당긴 건, 마지막 실시간 차트 집계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지난 26일 오후 10시 러블리즈의 정규2집 앨범 ‘알 유 레디?(R U Ready?)’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WoW!(와우!)’는 직후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등의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다행히 소속사 측이 원했던 그림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멜론에서 러블리즈는 사라졌다. 상황은 이렇다. 발매직후 첫 발표된 실시간 차트에서 러블리즈의 ‘와우!’를 비롯한 신곡은 분명 TOP100 차트에 진입했다. 하지만 이후 차트에서 러블리즈의 곡들은 실종됐다. 한순간에 차트 밖으로 밀려났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다시 ‘WoW!(와우!)’는 슬쩍 차트에 뒤늦게 등장했다.

물론 다른 차트에서 러블리즈의 신곡은 살아남았다. 이걸 다행이라 여겨야 할지, 아닐지 씁쓸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당 행위의 음원경쟁을 막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이번 차트 개편을 각 음원사이트에 권고했다. 그렇게 2월 27일 자정부터 시행된 실시간 차트 개편안. 앞으로 실시간 차트 성적이 중요한 가수와 노래들은 자정 발매하지 않겠다. 대신 실시간 차트가 유효한 정오 혹은 오후 6시에 몰릴 게 훤하다.

과연 무엇이 얼마나 깨끗하게 변한 걸까.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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