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실종 논란' 러블리즈·멜론, 항의→사과로 씁쓸한 마무리

김도형 2017. 2. 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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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의 신곡 '와우(WOW!)'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한순간 증발됐다가 재진입하는 해프닝이 발생한 가운데 양 측이 입장을 전했다.

먼저 러블리즈 측은 27일 차트에서 신곡이 사라진 것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27일 0시를 기준으로 멜론의 모든 차트에서 러블리즈의 이름이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러블리즈 신곡 발표와 실시간 차트 개편안이 맞물리면서 첫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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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그룹 러블리즈의 신곡 '와우(WOW!)'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한순간 증발됐다가 재진입하는 해프닝이 발생한 가운데 양 측이 입장을 전했다.

먼저 러블리즈 측은 27일 차트에서 신곡이 사라진 것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통사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면서 "사과 말고는 딱히 어떤 조취를 취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멜론 측도 이와 관련해 "개편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항을 즉시 확인해 차트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 시간에 러블리즈 신곡이 정상적으로 적용이 됐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는 26일 오후 10시 두 번째 정규앨범 'R U Ready?'를 발매했다. 10개월을 기다려온 팬들의 반응은 즉각 일어났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와우'를 스트리밍했고, 이날 오후 11시 기준 실시간 차트에서 엠넷 1위, 지니 2위, 올레뮤직 2위, 네이버뮤직 3위, 벅스 3위, 멜론 17위, 소리바다 17위, 몽키3 25위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27일 0시를 기준으로 멜론의 모든 차트에서 러블리즈의 이름이 사라졌다. 최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들이 음원 유통 시장 정상화를 위해 사재기 유인 우려가 있는 실시간 차트에 손을 보기 시작했고, 27일 0시를 기준으로 개편안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러블리즈 신곡 발표와 실시간 차트 개편안이 맞물리면서 첫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개편안 시행 후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 러블리즈로서는 이 모든 게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0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기분 좋게 시작해야할 때 의도치 않게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러블리즈처럼 또 다른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체육관광부의 더욱 면밀한 개편안 수정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한편, 러블리즈 정규 2집 'R U Ready?'에는 타이틀곡 '와우'를 비롯해 ‘Cameo', 'Emotion', '새벽별', '첫눈', ‘똑똑', 'The', 'Night and Day', '숨바꼭질', '나의 연인'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와우'는 러블리즈 데뷔부터 함께 해 온 뮤지션 윤상을 중심으로 한 프로듀싱 팀 '원피스(1Piece)'가 작곡을 맡았고, 작사는 전간디와 김이나가 힘을 모았다.

러블리즈의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색깔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현하면서도, 러블리즈 특유의 감성은 이어갈 수 있게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스윗튠 (Sweetune), 알파벳, 심은지, 변방의킥소리 등이 참여해 새 앨범에 힘을 실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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