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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여자친구가 진취적인 사랑을 노래한다.

오는 3월 6일 컴백하는 여자친구가 앨범 재킷 이미지와 트랙리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3년차인 여자친구는 초고속 성장으로 매 컴백마다 화제를 몰고왔다.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4연속 흥행시킨 바 있는 여자친구는 '믿고 듣는다'는 수식어를 꿰차며 정상 반열에 올랐다.

여자친구의 이번 컴백은 '학교 3부작' 시리즈를 끝내고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여자친구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됐기 때문이다. 막내 신비와 엄지가 이달 고교 졸업을 하며 갓 20살이 됐다.

그간 여자친구는 교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풋풋한 매력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큰 사랑을 받았다.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된만큼 여자친구는 성장한 소녀들의 '진짜' 사랑이야기를 노래한다. 이에 이번 새앨범에 지난해와는 조금은 다른 차별점을 뒀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

관계자는 "기존의 청량한 콘셉트를 지키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로 변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중이 여자친구에게 기대하는 바는 에너지 넘치는 상큼함이다. 타 걸그룹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종종 섹시 콘셉트로 180도 변화를 꾀하는 것과 달리, 여자친구는 기존의 이미지를 지키는 선에서 차별화를 두려는 고민이 새앨범 소개 자료 곳곳에서 엿보인다.

여자친구는 지난해만 20개가 넘는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는 파워풀한 안무에 여자친구 특유의 상큼함을 담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여자친구가 기세를 몰아 한층 성장된 사랑 이야기로 5연속 흥행 신화를 써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여자친구는 3월 6일 새 앨범 '디 어웨이크닝'을 발표, 타이틀 곡 '핑거팁'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은 이기, 용배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 방식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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