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 황인영에 떨리는 마음 담아 전한 메시지

2017. 3. 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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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류정한(46)이 배우 황인영(39)과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

류정한은 메시지를 통해 "삼십대라는 나이에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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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류정한(46)이 배우 황인영(39)과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류정한 공식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뮤지컬배우 류정한(46)이 배우 황인영(39)과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 류정한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 메시지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류정한은 메시지를 통해 “삼십대라는 나이에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인영에 대해 “오랜 시간 한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배우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류정한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1997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했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쓰릴 미’ ‘레베카’ ‘잭 더 리퍼’ 등으로 뮤지컬계 스타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출연했으며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시라노’로 프로듀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황인영은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외출’ ‘삼총사’ ‘연개소문’ ‘징비록’ ‘무림학교’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류정한의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건승정한 입니다.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을 건승정한의 사랑과 관심 덕에 무대 위에서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품마다 매 순간 배우로의 삶을 열정적으로 불태우게 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듭니다.

삼십대라는 나이에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합니다.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입니다. 하나님의 축복 아래, 그리고 건승정한 식구들의 축복 속에 소박하고 조용한 예식을 올리려 합니다.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배우 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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