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차트개편 D+5, 가요관계자들이 체감한 변화는?
자정에서 정오로 차트 개편이 시행된 지난 2월 27일을 기점으로 자정 음원 발매 관행이 깨지고 오후로 이동했다. 신인 아이돌은 물론이고 '만년 1위' 태연 또한 정오 공개를 꾀했다. 정오는 일간차트 집계 기준 시각이 되기 때문에 1위를 선점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대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근무시간 안에서 모든 업무가 이뤄질 수 있으니 편한 것이 사실이다. 자정 공개 때는 매번 야근이 일상이었다"며 근무 환경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신인 아이돌을 준비 중인 또 다른 관계자는 "팬덤이 아닌 대중이 움직이는 시간대이다 보니 차트 인 시키는 것이 더 어려워진 것 같다. 이름이 알려진 가수야 대중이 찾아서 들을 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다.
지켜볼 문제 업계에선 아직 실질적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아이돌에 대한 편견으로 이뤄진 차트 개혁은 올바르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강력한 팬덤이 존재하는 국내 가요계에서 실시간 차트 점령은 영원히 아이돌의 몫이라며 체념하기도 했다. 한 가요관계자는 "차트 집계 시간을 조정한다고 해서 대중들의 귀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차트에 있건 없건 좋은 노래는 그 노래 자체로 빛이 난다. 실시간 차트 자체를 없애는 대대적인 개혁이 아니라면 실효성 측면에선 의문이 남는다"고 밝혔다. 유통사 관계자 또한 "자정 발매가 확연하게 줄었지만 드라마 OST의 경우는 방송 시간 이후인 자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시간이 더 흘러봐야 확연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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