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정예인 "부상 걱정해준 멤버들에 감동, 눈물" [인터뷰]

김한길 기자 2017. 3.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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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걸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가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에 이어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소감을 물으니 "방송국 오는 게 어색했다"면서도 첫 사전 녹화를 끝내니 금세 적응했단다. 이어 오랜 만에 활동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보러 와준 수많은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러블리즈는 최근 두 번째 정규앨범 '아 유 레디?(R U Ready?)'를 발매, 귀엽고 상큼한 매력과 레트로한 멜로디, 칩튠(Chiptune) 사운드의 신디사이저들이 가사와 대조를 이루는 타이틀곡 '와우!(WoW!)'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와우!'는 발매 즉시 각종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유튜브, SNS,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등을 점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일일이 확인 못해 실감은 못했다는 러블리즈는 그제야 소식을 접하고 자축했다. 이어 이번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윤상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러블리즈는 "윤상 선배님 곡은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그런데 이번 곡은 얼마 안 들었는데도 너무 좋았다. 저희끼리 너무 좋다고 자주 얘기한다. 주변 분들도 만나면 다들 '노래 중독성 있다'고 '좋다'고 말해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마냥 웃을 수만 있는 상황이 아닌 멤버가 있었다. 바로 안무 연습 도중 발을 심하게 접질려 발목 부상을 입은 정예인. 그는 발목 부상으로 무대에 올라가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첫 컴백 무대를 위해 현장을 찾는 의리를 보였다.

정예인은 "연습을 같이 했는데, 컴백 직전에 다쳤다. 저 때문에 언니들의 동선이 7인 동선으로 바뀌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 빨리 같이 무대 서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되게 아쉽다. 첫 방송을 하는 걸 무대 밑에서 보고 있으니 그 아쉬움이 더 컸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점점 호전되고 있는데, 아직 조금 더 깁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당분간 무대는 못설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 정예인에 모습에 앞서 한 차례 부상을 입은 바 있는 이미주는 "제가 한번 겪어봤으니 괜히 더 안쓰러웠다"면서 "예인이에게도 '우리 모니터를 보더라도 절대 우울해하지 말고, 네가 잘못해서 다친 게 아니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줬다. 예인이가 '고맙다'고 했다"며 정예인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에 정예인은 "제가 잠시 집에 가 있었는데 언니들에게 '힘내'라고 개인 연락이 다 왔다. 감동받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미주는 "집에서 혼자 울었다더라"라고 폭로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러블리즈는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부터 '안녕(Hi~)' '아츄(Ah-Choo)' 'Destiny(나의 지구)'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키길 원했다. 러블리즈는 "'아츄'는 정말 많이 유명해졌는데, '러블리즈'라는 그룹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번 활동을 통해 그룹뿐만 아니라 멤버 한 명 한 명의 이름까지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유의 아련한 감성 댄스곡부터 발라드, 신스팝 록 스타일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변화를 선보이며 '믿고 듣는 러블리즈'라는 수식어를 입증하고 있는 러블리즈. 더불어 매번 라이브 무대를 꾸밈으로써 '라이블리즈(라이브+러블리즈)'라는 애칭까지 얻은 러블리즈. 그들의 두려움을 모르는 열정 가득한 도전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게 한 게 아닐까.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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