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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윤다희 기자]

나도 모르게 물들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움이다. 그룹 오마이걸이 한층 매력적인 신곡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4월 4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앨범 '컬러링 북(COLORING BOOK)'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이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고, 새 앨범 작업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는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컬러링 북(Coloring Book)'을 포함해 '리얼 월드(Real World)', '아지트(AGIT)', '인 마이 드림즈(In My Dreams)', '퍼펙트 데이(Perfect Day)' 등 총 5곡이 담겨 있다. 서지웅과 서정아 등 국내외 히트 메이커들이 작업에 참여해 오마이걸이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펼쳐내는데 힘을 보탰다.

타이틀로 내세운 '컬러링북'은 북유럽 스타일의 곡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오마이걸만의 상큼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변화무쌍한 멜로디, 반복적인 가사가 중독적인 트랙이다. 멤버들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속내를 봉숭아 색깔이 컬러링북에 물드는 것으로 비유했다.

좋은 노래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오마이걸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음원을 공개, 타이틀곡으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올레뮤직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벅스에서 3위, 소리바다에서 8위 등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성장한 끝에 대중성까지 잡는데 성공한 오마이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

이에 대해 유아는 "첫 1위를 하게 돼 감격스러웠다. 회사 관계자분들과 팬분들,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 덕분이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호도 "아침부터 선물다발을 받은 기분이고 감사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우리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기쁨을 표했다.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비결도 공개했다. 앞서 오마이걸은 지난해 '라이어 라이어', '윈디 데이', '내 얘길 들어봐'로 연이어 발표, 흔하지 않은 개성 있는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데뷔 2주년에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효정은 "오마이걸만의 청량한 매력을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우리가 굉장히 쾌활한데 그런 모습을 보며 소녀같고 청량한 걸그룹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그게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승희는 "무엇보다 오마이걸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안무라고 생각한다. 안무 동선 자체에 스토리텔링이 있다는 것에 주목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점을 칭찬해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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