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마이걸 "트와이스가 팬 인증? 막내 아린 덕분"

2017. 4. 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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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더욱 상큼하게 돌아왔다. 무지갯빛 컬러를 입고, 더 탄탄해진 모습으로 9개월만의 컴백이다.

오마이걸이 지난 3일 새 미니음반 '컬러링북'으로 컴백했다. 봄기운을 머금은 상큼하고 풋풋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 '컬러링북'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6일 음악방송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는 오마이걸을 미리 만나 새 음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리메이크 곡까지 세 차례나 신곡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9개월이라는 꽤 긴 공백을 새 음반 작업에 투자하며 더 다양해진 모습으로, 더 업그레이드 된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

지호는 "9개월 동안 중간 중간 행사도 가고 그랬다. 활동이 끝나자마자 이번 음반 준비에 들어가서 엄청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타이틀곡을 지난해 9월에 처음 들었었다. 고심을 많이 한 곡이다. 다른 버전으로 나올 수도 있었고. '컬러링북'이라는 제목처럼, 여러 가지 색으로 칠해야 완성되는 것처럼 오마이걸이라는 그룹의 다채로운 멜로디, 색깔, 개성을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멤버들 모두 신곡 '컬러링북'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이 곡은 발표된 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오마이걸 데뷔 이후 처음이라 더 의미 있다. 멤버 진이의 휴식 이후 7인조로 신보를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또 오마이걸의 성장을 증명하는 성과이기도 했다.

승희는 "오마이걸 가장 에너제틱하다. 에너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봄이지만 여름 못지않은 뜨거운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분들이 매료될 것"이라며, "사랑에 빠지는 것을 '봉숭아에 물들다'라는 표현으로 소녀의 감성을 나타냈다"라고 덧붙였다.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졌다.

오마이걸은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데뷔 때부터 확고한 콘셉트나 무대 의상, 패션으로도 화제를 모은 팀. 유아는 "이번에 '컬러링북'이라는 이름에 맞게 컬러풀한 의상이 기본보다 화려해진 느낌이다. 사랑스러워 보이는 옷이다. 소녀스러움에서 조금 더 다른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유독 팽팽한 4월 가요계 컴백 라인업의 선발주인 만큼 이후 함께 활동하게 될 선후배들의 음악에도 기대가 컸다. 오마이걸의 컴백 이후 소녀시대 태연부터 아이유, 정은지, EXID 등 많은 선배들이 연이어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무엇보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멤버들의 바람.

승희는 "굉장히 긴장되기도 한다. 함께 활동을 하면서 선배님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라고 말했다.

비니도 "아무래도 모든 아티스트들이 음반을 만들 때 공을 들이고 우리고 그런다. 심혈을 기울여서 보여주는 무대다. 같이 하면서도 선배님들이나 후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 준비한 만큼 잘 보여드리고, 이번 무대를 통해서 오마이걸의 팀의 기반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이 배우는 좋은 활동이었으면 좋겠다"라고 거들었다.

특히 오마이걸은 걸그룹들에게도 '팬 인증'을 받을 만큼 동료들 사이에서도 스타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은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오마이걸의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두 팀은 서로의 음악을 바꿔서 소화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멤버들은 "막내 아린이를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뿌듯하다. 아린이가 워낙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다. 애교를 부리고 그러는 건 아닌데 분위기 자체가 귀엽다. 최근에도 멤버 각자 녹화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제스처가 너무 귀엽더라"라며 웃었다.

아린뿐만 아니라 효정부터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그리고 진이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더 탄탄한 오마이걸의 행보다.

지호는 "멤버들의 개성이 오마이걸의 장점인 것 같다. 이번 곡도 그렇고, 효정 언니랑 미미 언니랑 촬영할 때 분위기가 다 다르다. 여성스러운 느낌이었다, 개구쟁이가 됐다가. 한 팀에서 여러 가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컬러링 북'도 파트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살릴 수 있어 다양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 미니음반으로 차근차근 성장을 입증해가고 있는 오마이걸. "많은 분들이 오마이걸에 물들었으면 좋겠다. '컬러링북'을 완성해나가겠다"라는 각오처럼 만개할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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