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삼성-LG', 이번엔 의료기기 시장서 한판 붙는다

2016. 11.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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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전자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엔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 한판 붙는다. 삼성전자의 RSNA 참가는 5번째로 이번 학회에선 디지털엑스레이부터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기기와 이동형CT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단 5년 만에 영상 진단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었던 건 삼성의 기술력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월드 베스트 DNA를 담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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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북미영상의학회 참석

-삼성, 엑스레이 진단기기 신제품으로 제품 다양화 나서

-LG, 수술용 모니터 등 3종 처음 공개하며 본격 진출 알려

-올림푸스, 소니, 캐논 등 기존 전자업체들과 글로벌 시장 경쟁 본격화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전통의 전자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엔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 한판 붙는다.

두 회사 모두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셈이다. 실제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 134조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설명=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 102회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이 이동형 엑스레이 ‘GM85’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는 지난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2회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영상 진단기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RSNA 참가는 5번째로 이번 학회에선 디지털엑스레이부터 영상의학과 초음파 진단기기와 이동형CT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은 디지털엑스레이 사업 진출 5년을 맞아 기존 제품에 완성도를 더한 신제품인 이동형엑스레이 ‘GM85’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측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GM85’는 동급 대비 콤팩트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이 뛰어나고 혁신적인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은 조영 증강 영상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0A with Prestige’도 선보였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단 5년 만에 영상 진단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었던 건 삼성의 기술력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월드 베스트 DNA를 담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곳이 LG전자다. LG전자는 이번 RSNA에 처음 참여하면서 수술용 모니터, 임상용 모니터, 디지털엑스레이 검출기 등 3개 제품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가 들고 나온 수술용 모니터는 27인치 크기에 풀HD보다 4배 선명한 울트라HD 해상도를 갖췄다. 임상용 모니터도 27인치 크기에 800만개 픽셀의 울트라HD 해상도로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담고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기존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 없이 촬영 결과를 파일 형태로 만들어 PC에 보낸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업체들의 의료기기 시장 진출은 영상 기술을 오랫동안 구축해 온 올림푸스, 소니, 캐논 등이 이미 진출해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여기에 국내 대표 전자업체인 삼성과 LG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전자업체들의 글로벌 영상 의료기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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