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박원순 서울시장에 "정치쇼" 비판한 메르스 의사 감염 은폐 시인 [메르스]
서울 메르스 의사, 박원순 서울시장 긴급 브리핑 |
[티브이데일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방역 브리핑에 대한 보건복지부와 메르스 의사 환자 A씨의 반박에 다시 재반박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해당 메르스 의사의 확진 결과를 은폐했다고 시인했다.
5일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기획 반장은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6월 1일 검사 결과의 확진을 확인한 뒤 2일 서울 모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조치를 취했다"라며 "다만 양성 과정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조치가 취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재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부적으로 정하고, 외부 발표는 하지 않고 환자를 입원격리를 양성자에 준해 조치를 취했다"라고 했다.
이어 "재검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결국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4일 발표하게 됐다. 재검이나 중복 검사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의사 환자 A씨가 의심 증상에도 불구하고 1500여 명을 접촉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해당 메르스 의사 환자는 "대권을 노리는 박원순 시장이 정치적인 쇼를 하고 있다. 국민 불안감을 조성시킨 무책임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JTBC 뉴스룸과 뉴스타파 등은 메르스 확진된 해당 감염의사를 누락하며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 시장은 "메르스와의 싸움에 나선 이상 신속하고도 단호한 자세로 이번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전쟁 아닌 전쟁"이라고 확고한 뜻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news@tvdaily.co.kr/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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