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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이 사실시 되고 있는 추세다.

26일(한국시각) 독일 언론 '스포르트빌트' '퀼르너 슈타트' 등은 손흥민 토트넘 이적이 근접했고, 이날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전했다.

손흥민 이적료는 2500만 유로에서 3000만 유로(약 341억~409억)이며 이에 대해 레버쿠젠 또한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 바이아웃 금액은 앞서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2250만 유로(약 275억)로 알려진 바 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손흥민은 잉글랜드 리버풀과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영입 경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때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지만 현재 토트넘 연고지 런던 언론도 이에 동조했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날 밤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에 합의했다"고 독자적으로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에 대한 해외반응 또한 눈길을 끈다. 독일 축구 팬들은 "다들 휴지 준비해"라며 손흥민 이적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는가 하면 "내 생각엔 그 정도 값어치가 있는 선수는 아닌 듯"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보이는 팬도 있었다.

토트넘 팬 반응 중 일부는 "독일 레버쿠젠 팬들 반응을 보니 이 몸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고, 막혀있는 쪽으로 드리블을 하고 기복이 심하다는데" "A급 고기는 너무 비싸니까 타코용 고기로 대체하는 거야" "원톱으로 뛰기 부적절한 선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냐"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손흥민의 경기 동영상을 보고 판단하는 신중한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괴물인가?" "포체티노 감독이 분명 그를 스타로 만들 수 있을 것" "늘 고개를 들고 플레이하고 패스를 찔러줄 능력도 있고, 빠르게 뛰고 볼도 잘 다룰줄 아는 것 같다. 좋은 움직임을 보인다" "다양한 플레이와 재능을 가진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손흥민을 아는 팬들은 "너무 많은 몸값이라고? 전부 돌았다. 손흥민은 세계 3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손흥민이 끌리는 점은 뒷공간을 잘 노린다는 것과 언제나 움직이고 있다는 것" "아주 거친 분데스리가에서 2시즌 연속 10골 이상 넣은 23살 선수"라고 그를 반겼다.

현재까지 레버쿠젠과 토트넘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EPL 무대에서 맞붙게 될 스완지시티 기성용,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 구도에 한국 축구 팬들의 막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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