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조윤주 2016. 7. 21. 16: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 클리볼드 / 반비

수 클리볼드 / 반비

나는 누구보다 내 아이를 잘 알고 있을까. 고교생 2명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같은 학교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자살한 콜럼바인 총격 사건. 이 충격적인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가 펴낸 책이다. '비극의 여파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부제처럼 유래 없는 끔찍한 사건을 겪어낸 과정을 가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서술했다. 단순히 아들의 변명이나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쓰여져 깊은 감동도 준다. 그럼에도 '어머니'가 써내려간 글이라는 점에서 여타 고발성 책과는 달리 독특하고 설득력이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