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이모티콘으로 예수 사랑 전해요~"

CBS 노컷뉴스 이사라 리포터 2016. 10. 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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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 모바일 메신저에 기독교 이모티콘을 출시했습니다. 이모티콘은 출시 20일 만에 많은 기독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현장,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리포터]

빨간 옷을 입은 예수님이 어린 양을 다독이는 '쓰담쓰담',

오병이어를 든 예수님의 '밥 먹자' 메시지부터 '커피 한 잔', '응원할께요', 그리고 '잘자'까지

광고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 '러블리 마이 갓' 즉, 사랑스러운 나의 하나님을 주제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성기훈 이사 / 복음의전함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조금 더 가깝게 만나고 (예수님을) 친근하게 사람들에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속에서 만들어졌어요."

사랑과 격려, 인사, 환영 등을 표현한 예수님과 어린 양 모습 24개로 구성된 이모티콘은 기독인과 비기독인 모두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사랑스럽고 앙증맞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모티콘의 출시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메신저 업체에 이모티콘 제안서을 제출했지만 이유를 모른 채 거절당하고 재차 제안서를 넣었지만 종교 관련 이모티콘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기도 끝에 올해 3월 마침내 계약을 체결하는데, 메신저 업체 규정에 따라 '기도할게요'와 '찬양해요', '아멘'등 교회 용어 삭제, 또 교회 모습에서 십자가는 없애는 등 기독교적 색채를 빼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성기훈 이사 / 복음의전함
"(업체가) 종교 관련된 이모티콘은 이제 더 이상 받지 않겠다라고 저희한테 이야기를 했고 또 선언을 했어요. 그러니깐 저희 이모티콘이 어떻게 보면 작게는 기독교계 또 전체 종교계에서 마지막 이모티콘이 되는 거예요."

1년여의 힘든 작업 끝에 지난 1일 출시된 이모티콘은 불과 10일 만에 5,000여개가 판매 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모티콘은 앞으로 2년 동안 메신저 스토어에서 '복음'으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고 이모티콘 수익금 전액은 복음 광고 사업에 사용합니다.

CBS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이승길]

[CBS 노컷뉴스 이사라 리포터] sarah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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