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잡스 고집' 버렸지만 혁신은 없었다?

서명훈 기자 2014. 9. 1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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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A8 AP 탑재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상보)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A8 AP 탑재]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큰 4.7인치 애플의 아이폰6는 오는 12일부터 사전판매에 들어간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이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 2종의 신제품 스마트폰을 내놨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내놓은 대화면 스마트폰과 경쟁하기 위해 애플이 아이폰의 화면을 키운 것이다.

이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홈페이지(http://www.apple.com/live/) 생중계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했다.

애플은 그동안 3.5~4인치인 기존 아이폰보다 커진 각각 4.7인치와 5.5인치인 2종류의 신제품을 이날 공개했다.

아이폰6는 화면크기가 4.7 인치, 해상도는 1334×750, 픽셀은 326ppi(pixel per inch)이며, 두께는 6.9mm(밀리미터)다. 아이폰 6+는 5.5인치, 해상도는 풀HD인 1920×1080, 401ppi, 두께는 7.1mm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새 아이폰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쿡 CEO는 생중계에서 "아이폰6는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진보를 이룬 제품"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그동안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장악해온 대화면 스미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애플의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가 생존 당시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작은 화면을 고집해온 전략을 크게 바꾼 것이라는 점에서 '잡스의 정신'을 버렸다는 평도 받고 있다.

이날 발표한 아이폰6가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화면을 키우는 한편 카메라의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을 추가했지만 쿡 CEO가 밝힌 것처럼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진보'를 이뤘다고 하기에는 혁신적인 면에서 뒤진다는 평도 나온다.

이날 아이폰6 발표 직후인 10시2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장대비 소폭(0.89%) 오른 99.2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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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 mh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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