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언어처럼 일찍부터"..美 코딩 조기교육

박진호 기자 2015. 9. 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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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살 정도의 아이들을 위한 '키보'라는 완구입니다.

출발과 정지, 전등 켜기 같은 명령어가 써진 나무 블럭을 원하는 순서대로 끼우고, 자동차에 스캔하면 명령한 대로 움직입니다.

한 단계 더 진화된 이 로봇형 완구는 아이들이 태블릿 PC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작동하도록 고안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코딩의 원리를 익히도록 하는 것인데, 최근엔 '스크래치'로 불리는 비교적 쉬운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를 읽고 쓰기와 함께 가르치는 초등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美 보스턴 : 자기만의 게임을 스스로 만들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컴퓨터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가 곧 경쟁력인 만큼, 코딩은 곧 언어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마리나 베어스/美터프츠대 교수 :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문제 해결의 단계를 알게 되죠. 그것이 '시퀀싱'(sequencing)이고 학업에도 필요한 기술입니다.]

특히 빌 게이츠 같은 IT 신화의 주인공들이 직접 나서서 코딩 조기교육을 전폭 지원하고 있습니다.

[잭 도시/트위터 공동창업자 : 부모님은 제가 8살 때 컴퓨터를 사주셨죠.]

이러다 사람이 디지털 기술에 너무 종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도 이미 거스를 수 없게 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j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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