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타고 출근한다? 헬리콥터 같은 드론 등장
차정인 2016. 1. 9. 14:23
기자는 지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현장에 와 있습니다.
상품 배송이나 동영상만 촬영만 하는 드론이 아닌 사람을 수송하는 목적의 드론이 등장해 CE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드론 제조사인 이항(Ehang)에서 개발한 ‘드론184’가 그 주인공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니 드론 184의 크기는 길이가 5피트이며 무게는 440파운드 입니다. 속도는 시속 62 마일이며 23분 정도 떠 있을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드론 184는 쿼드콥터 프로펠러를 탑재하고 있고 접이식으로 드론을 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드론 내부를 들여다보니 조종석에는 태블릿이 장착돼 있었는데요. 분할된 화면의 한쪽은 방향을 조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성용 지도를 파악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제조사 이항 측은 이번 프로토타입은 실제로 중국에서 100회 이상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조종사가 아닌 중앙 컨트롤 센터에서도 드론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물건을 운반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드론까지... 드론 전문가들은 좀 더 기술이 발전한다면 개인용 운송 수단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차정인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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