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내고 돈 벌자".. 신개념 광고 플랫폼 '텐핑'

이해인 기자 2016. 3. 2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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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2016 '3월의 모바일']고준성 텐핑 대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2016 '3월의 모바일']고준성 텐핑 대표]

텐핑이 만든 모바일 광고 플랫폼 '텐핑'이 24일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6' 3월의 모바일 서비스에 뽑혔다. 고준성 텐핑 대표가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모바일 시대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광고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모바일 광고플랫폼 '텐핑'은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텐핑은 광고 콘텐츠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 시 광고를 공유한 사람에게 수익을 챙겨주는 모바일 광고 제휴서비스다. 광고주는 프린트 나 별도 인력 채용 없이 광고할 수 있고, 중간 전달자 역할을 하는 텐핑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광고 공유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예컨대 텐핑 이용자는 광고주가 텐핑에 쌓아놓은 콘텐츠(전단)를 모바일 메신저나 블로그 등에 공유해 누군가 전단을 클릭해 보거나 5초 이상 내용을 읽으면 광고비를 받게 된다. 고준성 텐핑 대표는 "콘텐츠 유통만으로 밥값을 벌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한 결과 텐핑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텐핑은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의 사내 벤처에서 출발했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고 대표가 TF(태스크포스)로 운영하던 텐핑을 키우기 위해 회사를 나와 별도의 회사를 차린 것. 현재 제일기획 기분은 8%다.

텐핑은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후 이용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가입자와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6개월 새 월 매출도 8000만원대로 증가했다.

고수익 이용자도 탄생했다. 텐핑 자체 랭킹에 따르면(중복 검수 전 포인트) 한 개인 이용자는 현재 누적 수입 4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텐핑이 출시된지 약 6개월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에 평균 8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

텐핑은 자체 아카데미를 운영, 이용자들에게 고수익 비결을 전파하는 동시에 이용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 KDB대우증권 등 100여개의 업체가 광고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쉬업엔젤스,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광고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재광고율이 매우 높다"며 "이달 손익분기점(BEP)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가을부터는 중국, 동남아를 겨냥한 해외시장도 공략한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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