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설현 사랑'
SK텔레콤이 이례적으로 한 광고 모델을 1년 이상 쓰고 있어 화제다. 자사의 간판 모델로 활약 중인 AOA 설현과의 계약을 벌써 두 번째 연장했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설현과의 계약은 4월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설현과 지난 달 재계약을 진행, 올해도 광고 모델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해 설현과 6개월 광고 계약을 한 SK텔레콤은, 그해 11월 또다시 6개월 재계약을 진행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벌써 세 번째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셈이다.
SK텔레콤이 한 광고 모델을 1년 넘게 기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배우 장동건이 과거 ‘생각대로T’ 전속 모델로 1년 이상 활동한 적은 있었지만, 여성 연예인의 경우 전례가 없다. 설현에 앞서 피겨스타 김연아, 배우 전지현이 각각 1년 씩 활동했다.
SK텔레콤이 ‘설현 잡기’에 공을 들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설현을 자사의 얼굴로 내세운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루나폰의 선전은 단통법으로 기기변경 수요가 많아진 덕이 크지만, 설현의 광고 효과도 부정할 수 없다. 루나폰은 곧 ‘설현폰’으로 불렸고, 판매점에선 설현의 등신대가 도난당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루나폰의 인기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설현폰 2탄 ‘쏠’을 올해 초 선보이기도 했다.
설현도 SK텔레콤과 함께 ‘윈윈’했다. 앞서 설현은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용감한 가족’, 영화 ‘강남 1970’ 등에 얼굴을 비췄으나 크게 화제를 모으진 못했다. 그러다 SK텔레콤 전용폰 ‘루나’의 모델로 활동하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설현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것과 비례해, 루나폰도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다. 현재 광고시장에서 설현의 몸값은 여느 톱스타 부럽지 않은 수준까지 뛰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갈수록 빨라지는 마케팅 경쟁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다양한 소비자 층에게 대응해야 하는 통신사에서 (설현이)1년 이상 모델로 어필하고 있다는 건 특기할 만한 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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