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잡이' 대본리딩 현장..이준기 남상미 완벽 '케미장전'

유병철 입력 2014. 5. 16. 09:17 수정 2014. 5. 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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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총잡이' 이준기 남상미 (사진 =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KBS 미디어)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조선 총잡이'가 대박을 향한 첫 발, 대본 리딩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KBS2 새 수목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 연출진과 배우들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여의도 KBS 별관에서 대본 연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남녀 주인공 이준기와 남상미를 비롯하여 전혜빈, 한주완, 최재성, 유오성, 최종원, 안석환, 이민우, 이동휘 등 연기력을 장전한 배우들이 총동원됐다.

'총잡이' 이준기는 연습실에 들어서자마자 선후배 동료 배우들에게 특유의 밝은 미소와 악수로 일일이 인사를 청했다. 약 7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총잡이의 여인' 남상미와는 특별한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대본 연습 시작에 앞서 '공주의 남자'를 연출했던 스타 PD 김정민 감독의 소개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번쩍 일어선 이준기. "무더운 여름을 대선배님들, 동료들과 함께 보내게 됐다. 오늘 이렇게 다 뵙고 보니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놓으며 "가장 열심히 하는 배우로 소문날 수 있도록 쉴 틈 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자 '조선 총잡이'의 대본에 모두 몰입하기 시작했고, 배우들의 얼굴이 금세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로 열연이 펼쳐졌다. 이준기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힐 정도였다. 그는 아버지 박진한 역의 최재성과의 대화에서는 남자다운 힘을 발산했고, 정수인 역의 남상미와는 로맨스의 기운을 가득 퍼뜨렸다.

이준기는 휴식시간을 틈타 남상미와 포즈를 취해 달라는 스태프의 요청에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멋있게 하고 올 걸 그랬다"고 멋쩍어 하면서도, 남상미와 함께 미리 맞춰본 것처럼 동시에 대본을 들고 손가락 브이 모양을 지어보였다. 벌써부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척척 호흡을 발휘한 '총잡이' 커플. 이들의 완벽케미가 기대되는 이유다.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 지난 2011년 '공남폐인'을 양산하며 그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공주의 남자' 김정민 감독이 총 지휘에 나서며 올 여름도 뜨겁게 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본 연습 이후 전국 각지에서 열혈 촬영에 임하며 흥행 대박을 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는 '조선 총잡이'는 오는 6월 25일 KBS2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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