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챙겨야할 2015년 스타트업 트렌드 10가지

방윤영 기자 2015. 2.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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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눈만 감았다 뜨면 새로운 기술이 떠오르는 세상이다. 모든 기술 변화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스타트업 환경을 둘러싼 트렌드는 꼭 챙겨야 한다. 이에 미국 온라인 마케팅 기업 웹닷컴(Web.com)의 데이비드 브라운(David L. Brown) 대표가 말한 2015년 스타트업 트렌드 10가지를 소개한다.

1. 인터넷 보안 필수

삼성전자는 올해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을 각 사업부의 핵심 전략으로 내걸었다. 고객 프라이버시와 보안 관련 위험 요소를 각 사업부에서 점검하겠다는 것. 그만큼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은 사이버 범죄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돼 있다. 보안솔루션 업체 맥아피(McAfee)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 중 9%만이 모바일 보안체계 솔루션을 갖췄다. 80%는 데이터 보호나 개인정보 암호화 등을 전혀 갖추지 않았다.

2. 공유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숙박공유기업 에어비앤비(Airbnb)와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 등 공유경제를 활용한 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빌리는 공유경제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됐다. 이는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쉽게 연결되는 P2P(Peer to Peer) 기술 활용으로 가능해졌다.

3. 일 처리는 스마트폰으로만

요즘 앱과 스마트폰으로만 일을 처리하는 창업가들이 많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수정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인 구글+ 행아웃, 드롭박스 등을 통해서다. 이런 솔루션들을 비즈니스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4. 빅데이터 활용

토마스 한센 마이크로소프트 SMB(Small & Medium Business) Worldwide 부사장은 사물인터넷(IoT)이 올해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스타트업에게 희소식이다. 사물인터넷의 발전으로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5. 크라우드펀딩 활용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조달 방법 중 하나로 떠올랐다. 미국은 '창업기업지원법'(JOBS) 마련으로 크라우드펀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에서도 크라우드펀딩 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6. 모바일 결제

모바일결제가 트렌드다. 애플은 모바일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내놓았다. 에릭슨 컨슈머 랩(Ericson Consumer Labs)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객 중 48%가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20년까지 고객 중 80%는 마그네틱 카드를 디지털 지갑으로 대체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 모바일 온리(Only) 시대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지난해 11월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간담회 '모바일 퍼스트 월드'에서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퍼스트를 주창하고 있지만 세상은 모바일 온리(Mobile Only)로 바뀔 것"라고 말했다. 크리스 에드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말레이시아 인구의 35%, 베트남 인구의 24%는 인터넷을 모바일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비스나 제품은 반드시 모바일 중심으로 개발해야 하는 이유다.

8. 온라인 리뷰 관리

앱 평가란에는 칭찬보다 불평·불만이 대체로 많다. 이에 관리자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사용자는 '뒤로가기'를 누르기도 하고 '내려받기'를 선택하기도 한다. 온라인 리뷰가 구매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회사 평판, 서비스 평가, 후기 등 온라인에 퍼져있는 각종 리뷰를 모니터하고 관리해야 한다.

9. 페이스북만 고집하면 안돼

고객 확보, 홍보 등을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스타트업이 많다. 그러나 페이스북 외에 다양한 SNS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웹사이트 조사기업 쉐어홀릭(Shareaholic)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유저들이 머무는 시간은 평균 227.82초(4분 29초)였다. 홍보하고자 하는 사이트로 넘어가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 과거 기술은 잊어야

스타트업 창업자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찾고 적용해야만 한다. 인터넷 보안, 소셜 미디어 마케팅, 새로운 결제 방식 등 어떤 분야든 새로운 기술을 찾아 접목시켜야지 과거 기술에 집착해선 안된다.

방윤영 기자 b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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