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넣고 주유 속도는 천천히.. 4가지만 알아두면 주유비 아낀다

김기석 입력 2015. 9. 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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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닿기전에 주유하라' '아침에 기름을 넣어라' '기름 넣는 속도는 천천히'.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진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 전문가들이 알려준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노하우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한 때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던 국제유가는 최근 4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휘발유를 기준으로 L당 1500원 전후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름값 하락으로 부담은 줄었지만 아껴서 나쁠 것은 없다.

8일 정유업계 및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미리미리 주유하는 습관이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줄여준다고 조언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주유 경고등이 들어온 이후에야 기름을 넣고 있다. 그러나 기름이 거의 남지 않았을 때 주유하게 되면 연료가 탱크 바닥에 부딪히며 산화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연료는 바로 날아가 버린다. 이를 고려할 때 주유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아있을 때 기름을 넣는 것이 좋다.

기름을 넣는 속도도 중요하다. 주유 속도를 느리게 할수록 휘발유 기화가 적어 같은 비용이라도 더 많은 양의 기름을 주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을 고려해 낮보다는 새벽 또는 오전에 넣는 것도 기름값을 줄이는 노하우다. 온도가 낮으면 휘발유의 밀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높으면 밀도가 팽창하는 것을 고려해 낮보다는 온도가 낮은 아침에 넣으라는 것이다.

휘발유 수송 차량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시간대를 피하는 것도 기름값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휘발유 수송 차량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때에는 저장탱크의 휘발유가 저어지며 바닥에 있던 침전물들이 올라오게 된다. 이때 주유하면 불순물이 함께 주유될 수 있어 기름이 상대적으로 덜 주유될 수 있끼 때문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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