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체 취업자 4명 중 1명은 '자영업'
박병률 기자 2016. 5. 25. 21:36
[경향신문] 한국은 전체 취업자 4명 중 1명 이상이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36개국 중 5번째로 높다.
25일 OECD ‘팩트북 2015~2016’을 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26.8%다. 이는 OECD 평균 15.4%보다 11.4%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한국보다 자영업자가 많은 나라는 그리스, 터키, 멕시코, 브라질뿐이었다. 다만 2000년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36.8%)과 비교하면 비중이 줄었다. OECD는 “2000~2014년 동안 전체 국가 중 3분의 2는 자영업자가 감소했다”며 “한국 등 13개국은 3%포인트 이상 비중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영업자 비중이 줄어든 것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신규 유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사회안전망이 약하고, 임금일자리가 많지 않아 ‘생계형 자영업’ 비중이 가장 높다”며 “자영업자 비중이 줄어든 것은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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