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의 법칙?..3040代때 '창업' 4050代에 '폐업'

2016. 8. 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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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聯월간지 ‘금융’ 8월호 소개

국내 자영업 다수는 30~40대에서 창업해 40~50대에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영업 창업 이후 3년 이상 생존률은 절반이 채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업종은 편의점이 가장 많았으며, 폐업은 PC방이 1위를 차지했다.

4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금융’ 8월호에 기고된 전용준 리비젼컨설팅 대표가 국세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폐업한 자영업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31%, 50대가 27%, 30대는 21%로 나타나 40~50세대가 주로 폐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 창업을 한 사람들 중에는 40대가 32%, 30대가 25%를 차지하는 등 30~40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대 이상이 은퇴한 뒤 자영업에 뛰어든다는 기존의 통념과는 달리 30대, 40대 중에서도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실상 30~40대의 사람들이 창업하고 40~50대가 되면 폐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 전체 사업자의 61%는 40~50대의 중장년층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와 60대의 경우 15%안팎으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을 꿈꾸지만 오래 자영업을 영위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이상 사업이 이어진 비율은 47%로 절반이 채 안됐다. 절반 이상이 3년도 생존 못하고 폐업한다는 것이다. 전체의 5%가량은 창업하고 6개월도 안돼 문을 닫고 있으며 창업을 한지 1년안에 문을 닫는 비율도 10%를 약간 넘을 정도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014년에 가장 많이 늘어난 자영업은 편의점으로 1년사이에 15%이상 늘었다. 잦은 창업과 페업덕인지 실내장식업을 하는 인테리어가게가 그 다음이었고 패스트푸드, 부동산중개업등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PC방으로 1년사이에 7.7% 감소했다. 한때 한 건물에도 두 개씩 생길 정도로 장사가 잘 됐지만 스마트폰의 보급증가로 PC게임의 인기가 줄어든데다 정부가 PC방등에 대해 금연정책을 강화하면서 사용자들이 떠난 결과로 풀이됐다. 대형마트의 출현으로 인해 동네마다 있던 문구점들 역시 많이 줄어들었고 이발소들도 남자들이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깍는 문화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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