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회생 불능 좀비기업 비율, 일본 2% 우린 15%

이동현 입력 2016. 10. 19. 02:06 수정 2016. 10. 19. 06: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좀비기업은 한국 경제의 체질을 악화시키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만성적 한계기업이라고도 부르는 좀비기업은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 3년 연속 100%를 밑도는 기업을 말한다. 쉽게 말해 한 해 벌어들인 돈으로 빌린 돈의 이자도 갚지 못할 상황이 3년째 계속되는 상태다. 경영학에선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로 본다.
앨릭스파트너스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좀비기업 비율은 2014년 4분기(10~12월) 11%에서 올 2분기(4~6월) 15%로 치솟았다. 미국의 좀비기업 비율은 5%, 일본은 2%에 불과하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평균 좀비기업 비율도 7%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다.

2012년부터 한국 기업의 ‘기업 부실화지수(CDI)’를 발표하고 있는 앨릭스파트너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2014년 이후 한국 기업의 부실화 위험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3분기 내에 도산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비율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만성적 한계기업의 위기가 전체 기업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현 기자

[단독] 이재정 "회의 후 北에 통보" 송민순 "北 의견 확인한 것"

韓 15대 그룹 계열사 25%, 2년 내에 도산할 수도

문재인 "송민순 회고록, 기억력 좋은 분에게 들어라"

돈 쓰는 금요일 만든 日, '조기 퇴근' 시킨다

'영창 발언' 논란 김제동 "검찰서 나오라면 나가겠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