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곰탕 한그릇 뚝딱..검찰 출석 직전까지 대책회의를 해
최순실 곰탕 한 그릇 '뚝딱'... 공황장애는 어디 갔나
검찰에 출두한 뒤 공황장애를 호소하던 최순실 씨가 저녁으로 배달된 곰탕도 모두 비웠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최 씨는 수백 명의 취재진과 시위대를 뚫고 청사에 들어갔다.
최 씨는 최초로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부장검사와 20분간 면담을 하면서 조사를 준비했다.
검찰 조사 과정 내내 최 씨는 자신의 입장을 비교적 명확히 밝히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이 좋지 않고 공황장애가 있다며 약을 먹어야 한다는 최 씨 측의 요청에 따라 변호인의 입회하에 약을 먹기도 했다.
저녁 식사로는 곰탕을 시켜달라고 한 뒤 한 그릇을 거의 비워 식사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최 씨는 검찰 출석 직전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엘루이호텔에 머물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은 이날 밤 11시 57분께 최 씨를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여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다며 긴급체포했다.
이어 검찰은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 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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