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유출 혐의 최경위 숨진채 발견..유서엔 "미안하다"
[머니투데이 이천(경기)=이원광기자][(종합) 차량에서 3~4장 분량 유서…"문건유출 관련 내용 없다"]
청와대 문건 유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45)가 숨진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최 경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경기도 이천시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차안에는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으며 자해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경위는 휴가를 낸 상태였으며 경기도 이천은 자신의 고향으로 알려졌다.
최 경위를 처음 발견한 신고자는 "며칠에 한번씩 아빠 집에 오는데 지금 와보니 차량 안에 사람이 죽어 있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3~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유서에는 문건 유출 관련 내용이나 억울하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부 가족과 관련된 내용으로 '미안하다''사랑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최 경위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이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경위는 박관천 경정이 지난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자신이 작성한 '정윤회 보고서'를 서울청 정보분실로 옮겼을 때 문건을 빼내 유출한 혐의를 받아 왔다.
[관련기사]☞ 檢 "고인 명복 빈다…수사 중 강압행위는 없어"(종합)
☞ '문건유출 혐의' 서울청 정보분실 직원 숨진채 발견(상보)
☞ 만취 여성 성관계 중 숨지게 한 40대 '징역 10년'
☞ [오동희의 思見]조현아 전 부사장이 몰랐던 매뉴얼
☞ [단독]운항관리사 "미리 활주로로" 요청에도… '땅콩리턴'
머니투데이 이천(경기)=이원광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檢 "고인 명복 빈다..수사 중 강압행위는 없어"(종합)
- '문건유출 혐의' 서울청 정보분실 직원 숨진채 발견(상보)
- 10일 -10kg 탄력있고 날씬한 몸매유지 비법 대공개
- 총선 당일 압승에도 웃지 않았던 이재명, 직접 밝힌 이유가··· - 머니투데이
- 하이브 앞 근조화환에 신문광고까지…아미들, 거금 모아 시위하는 이유 - 머니투데이
- "감옥 갈 일만 남았네"…여중생 가스라이팅해 변태성욕 채운 학원강사 - 머니투데이
- 싸구려 도시락만 먹던 김소현, 남몰래 친구 '학비 후원'…미담 '뭉클' - 머니투데이
- 전원주, 외모차별 서러움 털어놔…"교사 시절 동료에게 뺨 맞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