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햄프셔 경선> 역대 최고투표율 62%..'아웃사이더 돌풍' 원동력

2016. 2. 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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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61% 기록 경신..퇴근길 투표행렬로 극심한 차량정체도

1992년 61% 기록 경신…퇴근길 투표행렬로 극심한 차량정체도

(맨체스터<美 뉴햄프셔주>=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지난 9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뉴햄프셔 주의 투표율이 62%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빌 가드너 뉴햄프셔 주 내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의 숫자가 5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88만2천959명(2월5일 발표 기준)의 62.3%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투표율을 올렸던 1992년의 61%를 웃도는 것이다. 8년전인 2008년에는 53만 명이 표를 행사해 투표율이 60.2%였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을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은 26만8천 명이고 공화당은 28만2천 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뉴햄프셔 주에 공식 등록된 민주당원은 23만1천376명, 공화당원은 26만2천111명이고 나머지 38만9천472명은 어느 정당에도 등록하지 않은 무소속이다. 그러나 무소속 유권자는 투표소에 입장하면서 자유롭게 정당 등록이 가능하고 투표 후에는 곧바로 당적을 버릴 수 있도록 돼있다.

뉴햄프셔 주 내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은 중부 호숫가에 위치한 라코니아로 65%를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뉴햄프셔 주 유권자들의 뜨거운 경선 참여 열기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는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9일 저녁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남쪽 메리맥 지역에서는 퇴근시간에 투표를 하러가는 유권자들의 행렬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기도했다.

이에 따라 지역 선관위는 당초 저녁 7시에 종료하기로 했던 투표시간을 한시간 더 연장했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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