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취소..최고위원 뜻 받아

최경민 기자 2016. 9. 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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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긴급 최고위에서 의견수렴..뜻 꺾어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상보)긴급 최고위에서 의견수렴…뜻 꺾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9.8/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전격취소했다.

8일 더민주는 긴급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김영주·양향자·김병관·송현섭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다른 최고위원도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추 대표측은 오는 12일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을 찾아가는 것을 추진했었다. 김종필 전 총리 예방도 같은날 추진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당내에 반발이 거세졌다. 송영길, 김현미 의원 등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반대의사를 피력했고 양향자 최고위원도 "파렴치한을 왜 만나"라고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추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최고위원들은 일부만 제외하고 모두 전 전 대통령 예방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까지만 해도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입장을 보여왔던 추 대표였지만 결국 뜻을 꺾을 수밖에 없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취임 직후에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참배했고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들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최고위원들의 뜻을 받았다"며 "적절치 않다는 (최고위원들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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