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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부천 초등생 사건' 수사를 위해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박균택 검사장)는 22일 오후 전국 아동전담 부장검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사건이 송치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특별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의 박소영(45·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가 팀장을 맡았고, 검사 4명이 팀원으로 배정됐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부천 초등생 사망사건에 대한 엄정수사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로 인한 살인이나 치사 사건이 은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동 사망 사건은 검사가 직접 검시를 하는 등 부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죄질이 불량한 아동학대 사건의 피의자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고 초동수사단계부터 '아동학대사건 관리회의'를 여는 등 피해 아동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과 27일 출범하는 대구지검과 광주지검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우수 검사를 배치하는 한편, 모든 검찰청에 전담검사를 지정해 아동학대 범죄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동학대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이날 가해자로 지목된 A(34)씨 부부를 살인, 사체훼손·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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