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인질극' 민간인 20명 사망.."전원 외국인"

손미혜 기자 입력 2016. 7. 2. 17:20 수정 2016. 7. 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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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흉기에 찔려 숨져..이틸리아·일본인 다수"
무장 인질극이 벌어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2일(현지시간) 군인들이 인질 구출작전을 마친 뒤 주변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인질극으로 민간인 20명이 숨지고, 인질범 6명이 사살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발생한 무장괴한들에 의한 인질극으로 민간인 2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육군 대변인 나옘 아시파크 초두리 준장은 2일(현지시간) 이번 인질극이 벌어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 내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서 시신 2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초두리 준장은 "희생자 대부분은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처참하게 숨졌다" 말했다.

희생된 인질은 모두 외국인으로 대다수가 이탈리아인과 일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번 인질극 발생으로 현지에 체류 중이던 일본인 7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방글라데시 군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계속된 이번 인질극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괴한 6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했다.

군 당국은 또 일본인 1명과 스리랑카인 2명 등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인질 1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있었던 인질범과 경찰의 총격전에선 현지 경찰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4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인질극의 배후를 자처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24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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