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금은 사드 배치 불필요한 논쟁 멈출 때"(상보)

유기림 기자 2016. 7.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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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몽골 출국 전 NSC 주재..사드 결정 이해 호소
(청와대 제공).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정부는 성주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도 찾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동시에 "지역 의원들과도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사드 배치의 안전성과 앞으로 지역이 원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을 만들 수 있도록 해서 국가 안위를 위해 지역을 할애해 준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 정치권 반발로 국론 분열이 우려되는 만큼 이날 오후 몽골 출국을 앞두고 민심 달래기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과정이 워낙 위중한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이 달린 문제라서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양해를 구했다.

박 대통령은 "다양한 선정 지역을 가지고 논의를 광범위하게 하지 못한 것은 위중한 사안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사드 배치 지역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력을 구하겠다고도 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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