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다 난투극..경남 도민체전 폭력 얼룩
<앵커 멘트>
경상남도 도민체전이 폭력사태로 얼룩졌습니다.
축구경기는 난투극으로 이어졌고, 탁구협회 간부와 선수간에도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시와 진주시가 맞붙은 일반부 축구 준결승전.
경기 초반 거친 반칙이 잇따르더니 급기야 벤치에 있던 거제시 선수단 관계자들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합니다.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머리채를 잡습니다.
수차례 발길질까지 합니다.
폭행을 당한 선수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선수(음성변조) : "끌려나가서 그때부터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나요. 무작정 맞았어요. 그래서 그냥 그 상황이 너무 무섭고."
경찰은 거제축구협회 임원과 선수 등 4명과 진주팀 선수 한 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또 폭력을 휘두른 사람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언(창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양 팀이) 섞여 있는 상태라서 정확하게 현장에서 확인된 사람만 5명이고요. 나머지 사람은 동영상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상남도체육회는 양 팀 모두 몰수패 처리했습니다. 또,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5일 새벽 한 선수단 숙소에서는 경남도민체전에 참가한 하동군 탁구협회 간부와 선수 간에 폭행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손원혁기자 (wh_so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꽃바구니 만들어주세요"..신종 금융 사기
- 한 달 전 네팔 대지진 경고..예측 가능한가?
- [베스트골] 전북 패배 안긴 이창민 '명품골'
- 에베레스트 눈사태 '공포의 순간'..수백 명 생사 확인 안 돼
- 승리·흥행 모두 잡은 한화 '나는 행복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29일 첫 회담…한 시간여 차담 형식”
- [단독] “쿵쿵거리지 마” 이웃에 가스총 발사 난동 60대 체포
- 대학병원 교수들 ‘주 1회 휴진’…“암 진료협력병원 68곳 운영”
- ‘신태용 매직’에 무너진 황선홍호, 한국 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좌절
- 날마다 터지는 급발진 의심 사고…꼭 알아야할 대응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