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신약 개발' 오송에 10년간 2조 원 투자

김선영 2015. 4.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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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충북 오송에 신약개발 투자를 위한 2조원 대 MOU를 체결했습니다.

핵협상 타결로 경제 빗장을 푼 이란의 국내 첫 투자 유치입니다.

보도에 김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포의 단백질을 분석하고 배양하는 첨단 연구 설비가 구축돼 있고,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산학 연구 기관까지 한 데 모인 곳.

'바이오메카,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입니다.

핵 협상 타결 뒤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린 이란이 바로 이곳 '충북 오송'을 선택했습니다.

'바이오 의약'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정한 이란은, 전통 의약에 줄기세포를 접목하기 위해서 10년간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천억여 원을 투자합니다.

<인터뷰> 마모우드 코다두스투(이란 복지부 차관) : "오송은 (독성 연구와 동물 임상 등) 모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기반 시설이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하게 됐습니다."

줄기세포 특허를 보유한 미국의 시그마 알드리치도 참여해, 오는 10월부터 공동 연구소를 가동합니다.

빠르면 2020년까지 신약 생산을 위한 제조 공장과 5백 병상 규모의 국내 최대 임상 병원도 건립됩니다.

<인터뷰> 전상헌(충북경자구역청장) : "우리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입니다."

다음 달까지 이란의 오송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1차로 2백 만달러,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의 첫 국내 투자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대규모 해외 자본 유치로 오송 생명과학단지가 전기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김선영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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