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근길 관공서 자살폭탄..25명 사망
2015. 7. 7. 23:22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 주 자리아 시에 있는 관공서에서 또다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7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오전 9시께 초등학교 교사들과 공무원들이 출근길에 신분증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던 중 발생했다.
카두나 주 나시르 엘-루파이 주지사는 "자살폭파범에 의해 운반된 급조폭발물이 사본 가리 지방정부 청사에서 폭발, 2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해 25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32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폭탄테러는 지난 5일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 시 중심가의 한 회교사원과 무슬림 식당에서 일어난 연쇄 폭탄테러로 44명이 숨지고 포티스쿰의 한 교회에서 일어난 자살폭탄공격으로 5명이 숨진 뒤 발생했다.
지난 5월 29일 취임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금까지 1만 5천 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 보코하람을 완전히 소탕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보코하람은 새 정권이 들어선 이래 습격과 폭탄테러, 자폭공격을 통해 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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