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열병식> 日정부 "시주석 기념사 화해요소 없어 매우 유감"

2015. 9. 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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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기자회견서 언급.."병력감축 투명성있게 추진 기대"
中 열병식의 시진핑 (베이징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사열에서 의전 차량에 탑승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손을 흔들고 있다. lkm@yna.co.kr

관방장관 기자회견서 언급…"병력감축 투명성있게 추진 기대"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항일 승전 기념행사에서 행한 기념사에서 양국간 화해를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연설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행사가 소위 '반일(反日)'적인 것이 아니라 중일간의 화해 요소를 포함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중국 측에 전했는데, 이번 시 주석의 연설에서 그런 요소는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일본 정부로서는 전후 70년을 맞아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에 대해 미래 지향의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행사에 대해 주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중 간에는 국교정상화 이후 우호의 역사가 있고,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의 사이에 2차례 정상 회담이 열리는 등 일중관계는 개선 기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가 장관은 시 주석이 병력 30만 명 감축을 선언한데 대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진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 주석은 기념사에서 병력 30만 감축 계획을 밝히는 한편 "항일전쟁은 근대 이후 계속된 외적 침입에 대해 처음으로 완전히 승리한 것"이라며 "중국을 식민지화한 일본 군국주의의 흉계를 완전히 파멸시켰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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