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르랭 "한불 양국발전 최고조..할 일·공유할 것 많아"

입력 2015. 10. 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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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佛대통령 앞서 방한.."혁신 거듭한 한국에 경의" 8일 충정로 佛대사관저 리셉션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올랑드 佛대통령 앞서 방한…"혁신 거듭한 한국에 경의"

8일 충정로 佛대사관저 리셉션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풍요로운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양국의 발전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으며, 할 일도 많고 공유할 것도 많습니다."

내달 4일 방한하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앞서 한국땅을 찾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은 8일 저녁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열린 리셉션 행사에서 이 같이 현장을 찾은 국내외 인사들에게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계 개선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펠르랭 장관은 지난 1973년 한국에서 태어난 지 6개월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이력을 지녔다. 하지만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ESSEC)을 거쳐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립행정학교(ENA) 등 프랑스 최고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현 위치에 우뚝 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방한은 이번이 세번째. 올해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교차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그 무게는 여느 때보다 크게 다가온다.

그는 이어진 인사말에서 "한국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삼아 다양한 정보의 교류와 분화의 중요성 등 변화를 잘 읽고 받아들인 국가"라며 "혁신을 거듭하면서도 스마트 사회의 토대를 이룬 한국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와 한국은 많은 재능을 갖고 창의성을 나누고자 하는 공통점을 가진 나라"라고 강조하며 "모든 분야에서 양국이 공동의 가치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까이서 본 펠르랭 장관은 시종 당당함과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는 리셉션 도중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인터뷰 요청에 응해 "매번 올 때마다 (한국의) 극진한 환대를 받는다는 느낌이어서 감동하고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불 양국은 현재 문화산업의 육성을 적극적인 국가 발전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펠르랭 장관은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잘 활용해야 하며, 양국의 젊은 예술가들과 세대들이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특히 창조예술 영역의 벤처기업 활동을 장려해야 하며, 공동작업의 공간과 프로젝트 확대 등 전방위로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펠르랭 장관은 한국의 문화예술 각 부문에서 영화에 제일 관심이 많다며 "상호간에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분야"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양국의 문화교류는 매우 실질적인 단계에 와있으며 영화부문의 공동제작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흥행이 좋은 사례"라며 "지금까지 이어온 공동제작 협정을 좀더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협약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펠르랭 장관은 9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방문한 뒤 10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그는 "예산 등 이유로 내달 올랑드 대통령 일정에는 수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방송인 이다 도시 등 대사관측이 초청한 내외국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나 의원은 연합뉴스에 "펠르랭 장관과 한불여성교류모임을 창립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며 "참여 인사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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