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안보리 성명에 '한미 군사활동' 자제 요구

김영수 2016. 5.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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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성명에 한반도에서 군사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 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안보리 성명 채택이 더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안보리 대북 성명에 한반도에서 군사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 시키자는 제안을 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추르킨 대사는 한반도 주변국들이 군사활동 수위를 낮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대표부가 러시아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의 제안은 북한의 도발뿐 아니라 지난달 말 끝난 한미 합동 군사훈련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엔 고위 외교 당국자도 러시아가 성명에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자제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포함 시키자는 제안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성명에 직접 적으로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포함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러시아가 계속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안보리 성명 채택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일각에서는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고 절충하는 선에서 성명 문구에 합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달 28일 긴급회의를 통해 북한 규탄 성명을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가 추가 검토시간을 요청하며 채택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안보리 결의에 이어 대북 성명도 러시아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성명 채택이 계속 늦어지면서 이미 안보리 성명으로서 실기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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