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채권단, 한진그룹 자구책 수용여부 30일 결정
2016. 8. 29. 14:09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한진해운의 채권단 자율협약 기간 종료를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한진그룹과 채권단의 샅바 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하다.
한진그룹은 그간 한진해운을 위한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다했다면서 국내 해운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한진그룹의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 없이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원칙론을 계속하고 있다.
채권단은 오는 30일 한진그룹이 제출한 추가 자구책에 대한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만약 자구책이 반려되고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 기한인 9월 4일을 넘기게 되면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로비 모습. 2016.08.29.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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