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가전제품?..벤츠 사장이 IFA 주제발표

김성은 기자 2016. 8. 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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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국제가전전시회) 2016' 기조연설 주제 공개..'커넥티드 카' '스마트홈' 'VR' 등 미래 청사진 제시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IFA(국제가전전시회) 2016' 기조연설 주제 공개…'커넥티드 카' '스마트홈' 'VR' 등 미래 청사진 제시]

(왼쪽부터) 카르스텐 오텐베르크 보쉬·지멘스 최고경영자(CEO), 디터 제체 독일 다임러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부문 대표,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 해리엇 그린 IBM왓슨 IoT·상거래·교육 총괄이 오는 9월2~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사진=IFA 2016 공식홈페이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MWC(국제모바일산업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히는 IFA(국제가전전시회)의 영역이 자동차로까지 확장된다.

29일 IFA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6'의 기조연설자로 디터 제체 독일 다임러AG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부문 대표가 나선다.

연설의 주제는 '궁극의 모바일 기기: 퀄리티 타임머신으로서의 자동차'다. 제체 의장은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자동차상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로드맵도 공유할 전망이다.

IFA가 기조연설을 자동차 업체 수장에게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열린 'IFA 2015'에서는 스마트홈, 웨어러블 등이 가전업계 주요 화두로 제시됐는데 올해에는 연결기기의 영역이 자동차로까지 넓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IFA 2014에서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대표이사가 '인간을 배려하는 '퓨처 홈'의 구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스마트홈' 열풍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IFA 2015에서 IoT 체험전시관을 마련하고 관련 제품인 '삼성 스마트싱스' '슬립센스' 등을 선보였다. 같은 해 전시회에서 LG전자 역시 사물인터넷(IoT) 오픈 플랫폼 '올조인' 적용 오븐과 에어컨 등을 첫 공개하는 등 구체적인 스마트홈 관련 제품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가전 트렌드 중 하나로 '연결성'이 수년 째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며 "IoT 시대 가전에 연결될 수 있는 기기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까지도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기술 및 제품간 융합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IFA는 이밖에 카르스텐 오텐베르크 보쉬·지멘스 최고경영자(CEO)도 개막 첫 날 무대에 올라 '커넥티드 주방에서의 소비자 경험'을 주제로 연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9월3일에는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현실로의 경주 : 차세대 10억 규모 시장 기회'를 주제로 연설에 나서 가상현실(VR)이 우리의 실생활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같은 날 해리엇 그린 IBM왓슨 IoT·상거래·교육 총괄은 '다른 생각(Outthink·아웃씽크)의 혁명 : 사물인터넷 시대의 혁신'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한편 올해 IFA는 15만㎡ 면적에 총 50개국, 1800개 글로벌 가전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16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24만 명의 방문객과 6000명에 가까운 미디어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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