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보수 아마디네자드 前이란대통령 "내년 대선 불출마"

2016. 9. 2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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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강경 보수 인사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이 내년 5월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기로 했다.

이란 현지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알리 아크바르 자반페크르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26일 한 모임에서 "어떤 한 남자가 다가와서 그에게 '자신과 국민을 위해 어떤 일에도 개입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고 말해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만류했음을 내비쳤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2005∼2013년까지 8년의 재임 기간 강경한 반서방 정책을 펴면서 미국, 유럽, 이스라엘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그의 강경한 반미 외교 노선에 대해서는 찬반이 분분하지만, 서방의 제재로 이란 경제가 악화하면서 결과적으로 2013년 6월 중도·개혁 연합 진영에 대권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내년 5월 이란 대선인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보수파에선 이렇다 할 후보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에 도전한다는 시나리오가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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