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민영화 완료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매일유업이 28년만에 민간기업으로 재출발한다.
1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자회사인 매일유업㈜의 지분 전량(48만주, 35.7%)을 220억원에 매일유업의 민간대주주인 김복용(金福鏞) 회장 등에게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주당가격은 5만1천782원이며 매각주식 가운데 6만주는 당초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액면가(5천원)에 양도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 및 매일유업의 2개 자회사인 매일뉴질랜드치즈㈜와 코리아후드서비스㈜의 민영화가 완료됐다.
이번 매각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7개 자회사중 한국물산의 청산.정리, 한국축산의 통합에 이어 이번 3개 자회사 정리를 통해 비주력사업부문을 축소하고 핵심사업에 경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국냉장,노량진수산시장은 2001년에 민영화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71년 5월 27일 국영기업인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합작한 이후 28년만에 완전한 민간기업으로 재출발하게 됐으며 공기업과 합작을 통해 불모지이던 우리나라 유가공사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해당기업을 우량기업으로 발전시킨후 민영화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매일유업㈜에 현물출자한 평택시범목장(45만5천평)은 내년중 농수산물유통공사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공사측은 활용 또는 매각 등 다각적인 처리 방안을 강구중이다.
jbt@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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