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돋보기> '프로듀사' 최대 수혜자는 아이유

2015. 7. 7. 08: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소프트 화제성 분석..6월 둘째주 방영분이 가장 화제

다음소프트 화제성 분석…6월 둘째주 방영분이 가장 화제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를 흥행으로 이끈 건 김수현이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아이유가 가장 큰 화제였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2010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블로그 1만5천825건과 트위터 18만2천994건을 분석해 그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극 중에서 도도하고 까칠한 톱스타 '신디'역을 맡은 아이유는 총 6만3천679회 언급돼 SNS 화제 인물 1위를 차지했다.

KBS 트위터 공식계정이나 연예매체 계정을 팔로잉하는 누리꾼 가운데 아이유 팬이 많았던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다음소프트의 분석이었다.

프로듀사 방영 전과 방영 초반에는 아이유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았으나, 방영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아이유에 대한 평가가 좋아졌다.

특히 6월 10일 소속사 대표 '나영희'와 말다툼을 하는 장면과, 6월 20일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고나서 아이유가 연기를 잘한다는 언급이 올라왔다.

프로듀사 방영 전에는 SNS에서 아이유 연기에 대한 감성분석을 해보면 긍정 비율이 66%를 차지했으나, 방영 후에는 71%로 상승했다.

아이유에 대한 긍정 감성 가운데 연기만을 칭찬한 표현이 차지하는 비중도 3%에서 9%로 늘어났다.

아이유에 이어 김수현(5만5천396회), 강승윤(2만3천98회), 공효진(2만644회), 차태현(1만5천423회) 순으로 많이 거론됐다.

강승윤은 카메오로 등장했는데도 트위터에서 많이 언급돼 큰 관심을 끌었다. 호화 카메오 군단으로 눈길을 끈 프로듀사에 출연한 카메오는 총 54명에 달한다.

실시간으로 글이 올라오는 트위터를 시계열 분석해보니, 방영일인 토요일과 금요일에 가장 많은 글이 올라왔다.

시간대는 드라마가 끝난 오후 10시와 11시에 프로듀사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방송이 끝나고 3시간 후까지 이어졌다.

SNS에서 프로듀사가 가장 화제가 된 주는 블로그와 트위터에 총 4만2천972회 언급된 6월 둘째 주였다. 상위 연관어로는 '내면'과 '고백'이 꼽혔다.

이 주 방영분에는 '신디'와 소속사 대표의 갈등이 격화하고, 김수현·아이유·공효진·차태현 등 주연배우의 마음이 확연히 나타났다.

이때만 해도 누리꾼들이 지지하는 커플 조합은 '공효진-김수현'이 223점으로 '김수현-아이유' 조합(202점)을 앞섰다.

하지만, 종영 후에는 '김수현-아이유' 조합이 342점으로 '공효진-김수현' 조합(316점)을 눌렀다.

이 점수는 블로그에 2명의 배우가 동시에 거론되는 글의 건수를 분석해 산출한 '케미(남녀 배우의 화학작용을 이르는 말) 지수'다.

프로듀사 연관어의 순위를 매겨보면 출연진, 방송 외 활동(제작발표회·오리지널사운드트랙·NG장면 등), 연기, 패션, 소재, 연출 순이었다.

다음소프트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배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12부작으로 방영된 프로듀사는 시청률 10.1%(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시작해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7%로 막을 내렸다.

runran@yna.co.kr

"놀지말고 일해" 훈계하는 동네 선배 살해
법원 "주한미군 운전 과실로 국민 다치면 정부 책임"
하차 후 사고당한 승객 외면한 버스는 '도주차량'
한국-그리스, '서글픈 역사' 비슷…위기극복은 달랐다
유승민, 거취 입장표명 질문에 "오늘 안한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