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해찬에 "끝까지 말 좀 잘했으면 좋겠다"
김형섭 2013. 7. 15. 08:52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청와대는 15일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사태와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은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을 겨냥해 "국민의 뇌리에 많이 남아 있는 자리에서 활동해 온 사람들은 끝까지 말을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고, 일자리를 만들고, 외교적으로 국격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돌아가신 분과 자꾸 싸우려 하는 모습들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지난 2005년 3월 미니홈피에 쓴 '불씨 한점이 온 산을 태울 수 있듯이 말 한마디가 평생 쌓은 덕을 허문다'는 글을 우연히 메모했다며 소개했다.
앞서 이 고문은 전날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촉구 대전·세종·충북·충남도당 당원보고대회'에 참석해 "옛날 중앙정보부를 누가 만들었나. 박정희가 누구고 누구한테 죽었나. 박씨 집안은 안기부, 정보부와 그렇게 인연이 질긴가. 이제 끊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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