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학자들이 본 '한류'..한국 창조성의 근원은?

2013. 10. 1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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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는 한류, 그 저력은 어디서부터 비롯됐으며 한국 문화를 더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와 미국, 터키 등 세계 10여개 국의 학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싸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로 대표되는 K-POP.

세계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한국 영화.

어느덧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한국 문화의 창의성은 어디서 나온 걸까?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학교 교수는 한국인의 창의성은 현대가 아니라 우리 오랜 전통 속에 깊이 자리잡아 왔다고 진단합니다.

[인터뷰: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성리학과 주자학에는) 한국인이 추상적으로 사고 할 수 있는 엄청난 철학적 전통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인들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능력의 뿌리입니다."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 학문과 행동을 일치시켰던 선비 정신, 그리고 소통과 토론의 장이었던 사랑방 등 한국 전통 문화의 강점을 알리는 것이 진정한 한류의 출발이라는 겁니다.

[인터뷰: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한국이 세계적으로 성장해 감에 따라 한국의 훌륭한 전통을 영어로써 해외에 더 많이 알려야 합니다. 현대적인 한국의 표면 이면에 있는 전통의 노하우를 보여줘야 합니다."

한국이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이룬 '한강의 기적'도 한국인의 피에 흐르는 창의성 덕분이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딜립 다스, 솔브릿지 국제대학 아시아연구소장]

"한국은 1960년 대부터 경제 성장을 시작해 40여년 만에 놀라운 성취를 이뤘습니다. 이것이 창의성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국의 전통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어떻게 현대화시키고 홍보할 것이냐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후세인 이지트,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장]

"역사적인 드라마 보면서 요즘은 한류 통해서도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 많이 가지고 있고 그 전통을 현대화 세계화시키면 전세계에서 제대로 한국 문화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세계 15개국 출신 외국인 학자들은 이번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우리 정부에 한국 문화 세계화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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